2010년 6월 19일 토요일

iOS 4.0 암호기능 개선?

이전에는 숫자 4자리로만 가능했던 아이폰의 자체 암호설정 기능이 iOS 4.0에서 좀더 복잡한 암호로 설정할 수 있게 변경 된 듯합니다.

물론 iPhone Configuration Utility로 별도로 프로파일을 설치할 경우에도 가능하긴 했는데 이전에 한번 시도하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지금 이 복잡한 암호 설정 기능이 iOS 4.0에서 기본기능으로 추가된 것인지, 이전에 사실은 아이폰유틸리티를 통해서 설정이 완료 되었었는데 몰랐던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으로 프로파일이 추가되어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는 거라면 아이폰에 혹시나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으신 분들에게는희소식이 되겠군요. ㅎ



위 설정창의 위치는 설정 -> 일반 -> 암호잠금 입니다. 보시다 시피 중간쯤에 보시면 간단한 암호라고 되어 있는 박스가 있습니다. 이 박스를 터치해서 온(ㅣ)으로 선택하게 되면 이전과 같이 숫자 4자리의 암호를 사용하게 됩니다. (박스하단에 간단한 암호는 4자리 숫자입니다. 라고 나와있죠? ) 이 설정을 OFF (ㅇ)로 설정해놓게 되면 좀더 복잡한 암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좀더 긴 숫자, 또는 숫자와 문자의 조합을 아이폰의 잠금해제용 암호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암호의 길이 제한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업하기 힘들 정도로 길거나 복잡한 암호는 좀 멍청한(?) 행동일 수 있겠죠?

암호를 설정하고 나면 락스크린에서 잠금을 해제하려고 하면 숫자있는 키패드가 나오던 암호입력화면이 다음과 같이 변경됩니다.



우측하단의 Emergency Call을 터치하면 긴급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전화걸기용 키패드가 나타납니다.


혹시나 해서 긴급 전화번호를 아이폰 내 전화번호부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설정을 다 훓어 봤으나 그런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통화기능은 사용할 수 없어도 긴급 전화에 설정한 번호가 노출되지 않게 번호를 하나 지정하여 혹시나 분실하였을 때 습득한 사람이 아이폰이 잠겨있어도 연락해줄 수 있는 방법을 애플에서 추가해주었으면 좋겠네요. 공식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Find My iPhone 을 지원해주지 않으니까요.

iOS 4.0을 한꺼풀씩 벗겨 보고 있습니다. 아직 4.0 관련해서 어플들이 업데이트가 안된 상황이고, 워낙 API가 많이 추가된 상황이라 한동안 재밌을 것 같네요. 오늘은 암호 설정기능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GM버젼을 윈도우용 iTunes 9.2에서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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